어떤 주에서 거주하고, 어떤 주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세금 차이가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 소득세 적용 방식을 살펴보고, 여러 주에 소득 신고를 해야 하는 경우 등을 알아봤습니다. 아울러 미국 주별 소득세를 표로 정리하여 소득세가 없는 주, 낮은 주, 높은 주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1. 미국 주 소득세(state income tax)란?
미국 주 소득세는 주(state) 안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 부과하는 세금을 말합니다. 주 정부 운영에 있어 중요한 세원으로 주 예산에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 주 소득세는 미국 연방 소득세(federal income tax)와 별도로 부과되기 때문에 세금 보고할 때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연방 소득세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고)
2. 미국 주 소득세 적용 방식
(1) 세율 적용 방식
주 소득세는 누진세율 또는 고정세율이 적용됩니다. 누진세율(progressive tax rate)은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하는 방식으로, 소득에 따라 적용되는 세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고정세율(flat tax rate)는 모든 소득에 대해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2) 여러 주 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경우
같은 주(state)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있다면 주 소득세 신고는 해당 주에 한 번만 하면 됩니다. 만약 거주하고 있는 주와 일하고 있는 주가 다르다면 각 주에 따로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또는 연중에 다른 주로 이사하였거나, 여러 주에 임대 부동산이 있는 경우에도 각 주마다 소득세 신고를 따로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터보택스, H&R Block과 같은 택스 소프트웨어는 1개 주에 대해서만 주 소득세 신고를 해줍니다. 만약 2개 주 이상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3. 미국 주 소득세 없는 곳
(1) 소득세 없는 주
미국에서는 총 8개 주에서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소득세가 없는 주로는 알레스카, 플로리다, 네바다,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이 있습니다. 참고로 뉴 햄프셔는 근로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이자와 배당 소득에 대해서는 5%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2) 주별 세금 비교 필요
은퇴하고 어디에서 살지 고민할 때 소득세가 없는 주로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소득세 없는 주 중에는 재산세(property tax)나 판매세(sales tax)가 다른 주에 비해 높은 곳이 많으니 타주 이사를 고려할 때는 각 세금을 면밀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미국 주 소득세 2021년
(1) 미국 주별 소득세율
아래 표는 각 미국 주별 소득세율을 정리한 표입니다. 고정세율이 적용되는 주와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주를 구분하여 표를 작성하였습니다. 참고로 각 주별로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income tax base)가 다르기 때문에 (ex.AGI or Taxable Income) 정확한 세금 비교를 위해서는 각 주별 세법을 따로 검토해봐야 합니다.
(2) 소득세 낮은 주, 높은 주
소득세를 부과하는 주 중에서 소득세가 낮은 주로는 팬실베니아, 델라웨어,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이 있습니다. 소득세가 높은 주로는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저지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세율이 가장 낮은 곳과 가장 높은 것을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소득 구간에 따른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Conclusion
이상 미국 주 소득세 적용 방식과 각 주별 소득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각 주마다 소득세 적용 방식이 다르고, 적용되는 소득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각 주별 세법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아울러 주 소득세 뿐만 아니라 재산세, 세일즈 택스 등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주별 세금을 비교할 때는 이 부분도 같이 고려를 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